문헌에 의하면 인류가 사람의 손가락에 여러 가지 문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을 입증하는 자료가 고대 유물에서 고고학자들에 의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. 예를 들면 기원전 8~7만 년에 프랑스나 스페인의 동굴 벽화에 기록된 손바닥 문형, 앗시리아 시대의 토지매매에 쓰인 문서,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암벽에 기록한 손 조각(지문, 장문 묘사) 등이 그렇습니다. 이러한 기록들이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다분히 종교적인 의식으로 사용되었거나 주술을 나타내려고 한 기억화의 도구로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, 어떤 경우에는 상업적인 계약서나 각종문서의 성격을 표현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던 것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지문이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개인 식별..